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또 다시 소환했습니다.

윤 씨는 어제(13일)에 이어 오늘(14일)도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했으며, 검찰이 윤 씨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8번째입니다.

검찰 수사단은 최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사 새롭게 수사를 권고한 ‘윤 씨와 여성 사업가 A씨 사이의 간통·성폭행 쌍방 고소 사건’ 정황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A씨는 지난 2011년 10월 윤 씨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2년 말 돈 문제로 둘 사이가 틀어지자 윤 씨 부인이 간통죄로 A씨를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성폭행 혐의로 윤 씨를 맞고소했습니다.

검찰 과거사위는 윤 씨가 부인과 짜고 A씨를 기획 고소했고, A씨 역시 대응하기 위해 성폭핵 피해를 짜맞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오늘 윤 씨를 소환해 윤 씨와 A씨의 무고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 씨 등으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모레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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