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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 부진 속에 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대기업들의 미국 투자 및 진출은 확대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국내 투자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권은이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내 세탁기 등 가전 공장을 건설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20기가 와트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미국 공장 건립에 착수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루이지애나에 연간 백만톤의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를 갖추고 지난 9일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3조 6천억원이 투입된, 국내 단일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로 역대 2번째입니다.

롯데는 지분의 88%를 투자했으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몹니다.

이로인해 신동빈 롯데회장은 현지시간으로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면담까지 가졌습니다.

한국 대기업 총수로는 처음있는 일입니다. 

미국 경제가 호황인데다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인 만큼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문제는 국내 투자와의 균형입니다.

정부의 기업구조개편 속에 기업들의 국내 투자는 극히 미미하거나 사실상 전무한 상탭니다.

우리나라가 전분기 -0.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는 투자위축이었습니다.

규제완화도 지지부진하면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된 단계인 '위축경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 위축은 경기를 더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투자 환경이 좋은 미국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국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정책적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BBS뉴스 권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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