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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승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조윤정 기잡니다.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가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2시간 30여 분만에 심문을 마치고 다시 법정을 나온 승리는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차에 탑승했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이었습니다.

한때 가수 출신의 성공한 사업가로 꼽혔던 승리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승리가 성매매 알선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를 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보고 영장에 해당 혐의를 기재했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승리의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도 구속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2016년 ‘몽키뮤지엄’이라는 주점을 설립한 뒤,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유흥주점인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승리는 현재 서울 중랑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 중이며, 이들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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