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자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칠면조 사냥을 준비하던 중 넘어져 엉덩이뼈 골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CNN 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카터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아메리커스에 있는 피비 섬터 메디컬센터에서 부러진 엉덩이뼈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세운 인권단체 '카터 센터' 관계자는 "카터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사냥을 준비하다가 넘어졌다"며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만 94세인 카터 전 대통령은 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뒤, 민간외교와 사회운동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수술 소식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대화를 나눴을 때 매우 기분이 좋아 보였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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