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에서 나온 사보임 문제로 사임되신 의원들과 의원들에게 상처를 준 점이 임기동안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식임기를 40여 일 남기고 중도 사퇴한 김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정체적인 의견이 한쪽으로 기울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어 당이 혼란에 빠졌다"며 의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지도부의 거취 문제에도 여전히 논란이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기호 3번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당내 화합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에게 "패스트트랙을 통해 시작된 선거제도 개혁 및 사법기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회정상화를 위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올 수 있는 명분도 필요하겠지만, 모든 국정운영의 핵심은 여당에 있다"며 "여당이 조금 더 열린 자세로 야당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김성식ㆍ오신환 의원의 경선으로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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