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됐다가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한국인 여성 장 모 씨가 오늘 오후 항공편을 통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장씨가 귀국하는대로 간단한 심리치료를 마친 뒤 테러방지법에 따라 정확한 납치 경위와 테러 관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씨는 부르키나파소에서 함께 납치된 미국인 여성 D씨와 피랍되기 전까지 3개월 동안 서아프리카 여행을 함께 했으며, '철수 권고' 지역인 말리를 비롯해 여행 위험 지역들을 거쳐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씨를 비롯한 인질 4명을 무장세력으로부터 구출하다 전사한 프랑스군 장병 2명의 영결식이 오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주재로 파리 시내에서 열렸으며, 우리 정부도 최종문 주프랑스 대사를 참석시켜 다시 한번 사의를 표하고 전사한 장병들을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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