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안(출처 :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갈무리)

전남 지역 '마한 문화권'이 정부의 정책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지난달 발의한 '고대역사문화권 특별법안'을 보면 고구려와 신라, 백제, 가야 문화권 등 4개 권역은 포함됐지만 '마한'은 제외됐습니다.

고대 역사문화권의 문화유산 연구 조사 등 다양한 정비 사업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지만, '마한' 지역이 빠지면서 전남권 지자체와 학계에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특히 문화재청이 현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사 문화권 조사, 정비 사업에 400억 원을 배정하는 등 다른 문화권에 비해 정부와 학계의 관심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전남도 측은 마한 문화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발굴작업과 학술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마한만의 독자적인 디지털 아카이브도 구축해 마한 역사의 존재와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라면서 "정부와 국회, 학계의 관심을 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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