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휴스님,금곡스님,김진선.손학규.황우석 등 48명 회고담

조계종 원로의원과 제3교구본사 신흥사 조실을 지낸 설악당 무산 스님의 입적 1주기를 앞두고 스님에 대한 회고담을 실은 책이 출간됐습니다.

<설악무산, 그 기억과 흔적>에는 스님 10명을 비롯해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필자 총 48명이 저마다의 기억과 다양한 화법으로 무산 스님의 생전 일화들을 진솔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산 스님에 대한 회고는 해골 인형을 곁에 두고 본래면목을 상기하며 하심과 무욕의 삶을 살아온 수행자부터 만해축전과 만해대상으로 현대의 한국인들에게 만해의 자유와 생명 사상을 새롭게 고취한 대사상가, 그리고 ‘깨달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깨달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일깨우는 선승 등 다양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책을 엮은 김병무 만해사상실천선양회 감사와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은 생전에 무산 스님이 보여준 본지풍광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살아가는데 지남으로 삼기 위해서라며 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무산 스님은 지난해 5월 26일 주석처인 속초 신흥사에서 세납87세, 법납 62세로 원적에 들었으며,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은관 문화훈장이 수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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