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지역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이 모바일 시장에 본격 뛰어듭니다.

포항사랑상품권은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17년 출시돼 올해까지 3천억원이 발행됐습니다.

하지만 종이권만 있어 확장성의 한계가 지적돼 모바일 상품권 도입 요구가 높았습니다.

포항시는 오늘(13일) 한국조폐공사와 모바일 포항사랑 상품권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상품권신기술 적용과 해킹이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 등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앱으로 포항사랑상품권을 구매하고 QR코드 등을 통해 가맹점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모바일 포항사랑 상품권을 올 추석에 맞춰 발행할 계획이며 종이 상품권과 병행해 사용됩니다.

포항시는 모바일 상품권이 발행되면 기존의 시상금, 포상금, 청년수당 등에 이어 출산장려금 등 지급 확대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상품권의 부정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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