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용호부두가 상업개발이 아닌 시민친수공간으로 개발됩니다.

부산시는 오늘 오후 시청에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남구청, 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용호부두 일원 종합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러시아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 이후 용호부두의 재개발 방안에 대해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재개발사업 전까지 우선 용호부두를 개방해 시민 친수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부산시의 기본방향에 관계기관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오늘 협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부두개방시 우려되는 각종 안전사고와 쓰레기 무단투기 등 사회무질서 행위 예방을 위해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관리원을 배치하는 등 부두 일원을 친수공간인 주차장과 보행로 등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용호부두 일원 종합개발은 인근 용호부두와 용호만 매립부두, 하수종말처리시설, 섶자리, 이기대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주관으로 6월중 종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종합개발안이 마련 되는대로 재개발 1단계를 시작으로 단계별 개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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