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버스 노조의 파업 결의와 관련해 시내버스 요금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류근종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을 마친뒤 류 위원장은 "부총리가 시내버스 인허가 주무 부처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기 때문에 역할은 지방정부가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중앙정부도 앞으로 시내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부 지원금 규모에 대해선 "노정 간 지원금을 달라고 요구하러 온 자리는 아니다"며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이어 "부총리가 이 사안과는 관계없이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할 때가 됐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내버스 요금을 올린 지 4∼5년 이상 지난 지역이 있는 만큼 주 52시간 근로 적용에 따른 인력 충원 등과 상관없이 요금을 인상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