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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와 성범죄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검찰 수사단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씨에 대한 보강 조사를 토대로 이르면 오늘 김 전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꼽히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오늘(13일) 오전 검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오늘 오전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으며, 윤씨가 소환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일곱번쨉니다.

윤씨는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하면서 “김 전 차관이 자신과의 관계를 모른다고 주장한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지난 9일과 12일 두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뇌물수수와 성접대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른바 ‘별장 성관계 동영상’에 대해 김 전 차관은 동영상 속 남성이 자신이 아니며 해당 별장에 간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김 전 차관이 “윤씨를 모른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윤씨와의 대질 신문도 거부하자, 검찰은 윤씨를 다시 불러 관련 혐의를 재차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씨는 그동안 수차례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차관이 2007년 재개발 사업대가로 집을 요구했고 2008년에는 미술품을 가져갔다는 등 뇌물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윤 씨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쳐 이르면 오늘 중으로 김 전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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