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번 주 국제기구와 민간단체, 종교계, 전문가 등을 잇달아 만나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문제와 관련한 본격적인 여론 수렴 작업에 들어갑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방한 중인 데이비드 비슬리 세계식량계획사무총장을 오늘 오후 차례로 면담하고 북한의 식량 상황과 대북 지원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WFP는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최근 공동 조사·발표한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에 최악이라며 136만 톤의 식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WFP 측에서 다른 국제기구와 함께 전 유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오늘 통일부 장관 면담에서도 그러한 요청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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