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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정국을 풀기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방식을 두고 입장이 갈리던 여야의 입장에 기류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는 오늘 낮 정례 모임을 갖고 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하지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불참해 반쪽짜리 회동이 될 전망입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돕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원내 교섭단체 3당 중심으로 하자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제안에 "고민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현충원을 참배한 후 “기존의 여야정협의체가 5당으로 출범했기 때문에 3당 중심으로 가자는 의견이 고민스럽지만, 병립하거나 통합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와는 "수시로 대화하고 통화하고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조계사에서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화쟁과 원융회통의 뜻이 뭔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두 원내대표는 조계사에서 봉행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법요식 후 “여야정 협의체도 사실상 국회를 움직이는 원내 교섭단체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힌 것을 이 원내대표가 고려하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꽉 막힌 국회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는 정례 회동인 ‘초월회’에서 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초월회는 정파를 초월해 만난다는 의미로,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매달 초 정기적으로 만나 고 있지만,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지역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실질적인 논의는 이뤄지기 힘들 전망입니다. 

오전에 있었던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3선의 유성엽 의원이 선출됐으며, 바른미래당은 오는 수요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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