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봉은사가 5만 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다채로운 봉축행사로 부처님오신날을 기렸습니다.

먼저 봉은사는 어제 도량 곳곳을 장엄한 3만 여개의 오색연등 아래에서, 주지 원명스님 등 모두 2만 여명의 사부대중과 함께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법요식에는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이종구, 전현희, 이은재, 김삼화 국회의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이관수 강남구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주지 원명스님은 봉축법요식에서 “선한 말, 칭찬의 말 한마디로 상대를 기쁘게 하면 거기에서 상생의 길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쟁 하는 인류만이 상생하는 공동체를 영위할 수 있으며, 이웃을 부처님으로 섬겨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나라에 살 수 있기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당일 봉은사는 도량 곳곳에서 ‘자비나눔장터’와 ‘템플문화한마당’, ‘계층포교활동’, 봉축 찻자리 등이 마련됐으며, 5만여 명의 시민들로 도량이 가득 찼습니다.

당일 저녁에 열린 봉축점등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와 정순균 강남구청장 내외, 이은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점등식에 이후에는 ‘마당극 新 뺑파전’이 공연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