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소액투자자들이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강 모 씨 등 355명은 지난달 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정·안진회계법인, 금융감독원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삼성바이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회계 처리를 하면서 분식 회계를 했고, 그에 따라 허위로 사업보고서 등을 작성·공시했다"며 "이를 믿고 삼성바이오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손해가 났으니 배상 책임이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14일 종가인 주당 33만4천500원을 기준으로 피해 규모를 120억 원 상당으로 추산했고, 이 중 84억 여 원을 삼성바이오 등이 물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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