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과 성폭력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오늘 오후 검찰에 다시 소환돼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학의 사건 수사단은 오늘 오후 1시쯤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한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다른 사업가 등에게 1억 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한 뒤 저녁 7시 15분쯤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윤중천 씨를 잘 알지 못하고  성폭행 장소로 알려진 별장에 간 사실도 없다면서 혐의를 여전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차관은 또 윤 씨와의 대질 조사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혐의를 계속 부인함에 따라 더 이상의 소환 조사는 불필요하다고 보고 그동안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르면 내일 김 전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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