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재가동에 대해 "반드시 원내 교섭단체 대표가 만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국회를 움직이는 것은 원내 교섭단체의 합의에 의한 것으로서 여야정 협의체도 당연히 교섭단체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의 협의체 가동을 언급한 것으로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제외하자는 의미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강행 처리 과정에서 보면 실질적으로 제1야당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국회 질서를 존중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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