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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된 한국인 등 佛도착 후 귀국일정 조율...정부, 감사와 애도
전영신 기자 | 승인 2019.05.12 07:47

 

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가 프랑스 특수부대에 구출된 프랑스인 남성 2명과 한국인 여성 1명이 프랑스 정부 전용기편으로 11일(현지시간) 파리 근교 군 비행장에 도착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활주로까지 직접 나가서 이들을 환영했습니다.

28일간 무장세력에 억류됐던 것으로 알려진 40대 한국인 여성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도착했으며, 프랑스군의 보호 아래 군 병원에서 건강검진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부르키나파소에서 출발한 프랑스 정부의 소형 전용기는 이날 오후 6시쯤(현지시간)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비행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부르키나파소의 무장 테러집단에 억류됐던 이들은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프랑스 특수부대의 작전 끝에 구출됐으며, 이 과정에서 프랑스 군인 2명이 전사했습니다.

공군 비행장이자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가 주 공항으로 이용하는 빌라쿠블레 공항에는 마크롱 대통령 옆에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 프랑수아 르쿠앵트르 합참의장이 함께했으며, 최종문 주불대사도 함께 나가 우리 국민을 맞았습니다.

최 대사는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감사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프랑스와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최 대사는 전했습니다.

최 대사는 구출된 한국인 여성에 대해 "본인도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고 했고 겉으로도 큰 이상은 없어 보였다"면서 일단 프랑스군의 보호 아래 인근 군 병원으로 건강검진을 위해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공항에서 한국의 가족과도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명의 피랍자는 마크롱 대통령의 환영을 받은 뒤에는 가족과 상봉한 뒤 생방송 카메라 앞에도 잠시 섰습니다.

로랑 라시무일라스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준비한 원고를 읽으며 "희생된 장병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정부와 군의 투철한 정신과 휴머니즘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애초에 위험한 지역에는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시무일라스가 원고를 다 읽고 나서 감사의 뜻을 다시 한번 표하자 한국인 여성도 그 옆에서 프랑스어로 짧게 "메르시"(Merci·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여성이 건강검진을 받고나면 프랑스 정부와 협의해 본인 의사를 확인한 뒤 귀국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전영신 기자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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