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석유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과 시노펙이 이달 들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두 회사의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이들이 이란산 원유 수입으로 미국의 제재에 저촉돼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될 것을 우려해 5월부터 화물을 배에 싣는 일을 예약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달 2일부터 한국, 중국, 일본 등 8개국에 지난 6개월간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이란산 원유 수입과 관련한 제재 유예를 중단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시노펙은 이란과 맺은 장기 원유 수입 계약을 파기하지는 않으려고 하지만 미국의 제재를 고려해 일단 새로운 적화 예약을 유예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들 중국 회사와 이란 국영석유회사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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