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늘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봉행되는 등 다채로운 봉축 행사가 마련됩니다.

한국불교 총본산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은 오늘 오전 10시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와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총무원장 원행스님,윤종원 청와대 불자회장,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선상신 BBS 불교방송 사장 등 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됩니다.

오늘 법요식에는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등 이웃 종교계 인사들과 삼성 직업병 피해자 고 황유미 씨 아버지 황상기 씨, 태안화력발전소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 서울의료원 간호사 고 서지윤 씨 가족,나눔의집 이옥선 할머니 등도 참석합니다.

조계사 봉축 법요식은 도량을 깨끗이 하는 도량 결계의식과 꽃과 과일·차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앞에 올리는 육법 공양으로 시작해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 축원과 봉축사,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발표, 종정 진제 대종사의 법어,남북 공동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조계사 법요식에서는 불교발전에 앞장서온 불자들을 격려하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열려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와 만화가 이현세, 김병주 국군불교총신도회장, 방송인 전원주 씨 등 4명에게 상패와 상금이 수여됩니다.

조계사와 봉은사 등 전국의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오늘 밤 늦게까지 봉축 음악회와 점등식,불교 문화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BBS 불교방송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봉축법요식을 TV와 라디오로 생중계 방송합니다.

천태종은 오늘 오전 10시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종정 도용 스님과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참석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합니다.

진각종은 오늘 오전 10시 강남 진선여고 내 행원심인당에서 열리는 봉축 불사를 통해 통리원장 회성 정사를 비롯한 스승들이 창종 정신을 되새기고 부처님오신날을 경축할 예정입니다.

총지종은 오늘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총지사에서 통리원장 인선 정사가 참석하는 법회를, 관음종 종로 묘각사는 오전 11시 총무원장 홍파 스님이 참석하는 봉축 법요식을 각각 봉행합니다.

한편 BBS 불교방송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 다보원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기도 법회를 열고 오후 5시에는 봉축 점등법회를 봉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