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오늘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 작전으로 구출된 인질 4명 중 1명이 40대 한국 국적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프랑스대사관은 구출된 우리 국민의 국내 연고자를 파악해 구출 사실과 건강상태 등에 대해 알리는 등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어제 프랑스 특수부대가 무장세력과 교전 끝에 이들에게 납치된 프랑스인 2명과 한국인 1명, 미국인 1명 등 4명의 인질을 구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구출 작전 전에는 프랑스인 2명 외에 다른 인질이 있음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구출 작전 과정에서 한국인과 미국인 인질도 있음을 인지한 이후 곧바로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다만, 한국 정부는 발표전까지 해당 인질이 한국 국적자로 추정만 했을 뿐 확인하지는 못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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