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여권 정치인 등의 집에 찾아가 협박성 방송을 한 보수 성향 유튜버 김상진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 오후 김씨의 영장실질심사를 한 후 오늘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된다"며 "법집행기관장의 주거지까지 찾아가 위협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실시간 중계한 범행으로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유튜브 아이디 '상진아재'로 활동하며 윤 지검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서영교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주거지에 모두 14차례 찾아가 협박 방송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현장에서 집회 참가자 이모씨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상처를 입힌 혐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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