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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이 한국 밀교의 중흥조이자 종조인 회당대종사 제117주년 탄생절 불사를 엄수했습니다. 

통리원장 회성정사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면서 수행을 점검하고 교화불사의 원력을 다시 세우자고 말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902년 5월 10일 울릉도에서 탄생한 진각성존 회당대종사를 선양하는 탄신절 불사가 올해도 국내외 각 심인당에서 일제히 엄수 됐습니다. 

서울 총인원 무진설법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옴마니반메훔’ 육자진언 염송 소리로 가득 찼지만, 봉축의 분위기는 더욱 경건해 보였습니다. 

통리원장 회성정사는 회당대종사 진영에 합장 하고 신교도들에게 도 합장으로 예를 갖춘뒤 최근 블거진 진각복지재단 관련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회성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최근 진각복지재단 내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로 신교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종단을 걱정하도록 하면서 말로 다하지 못하는 상심 또한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이 세상을 밀엄정토로 만들기 위해서는 종조의 무진서원을 성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화불사의 원력을 다시 세우자고 밝혔습니다. 

[회성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그동안 간단없이 이어져온 우리들의 수행을 점검하고 교화불사의 원력 또한 다시 세웁시다. 자주적으로 우리들의 미래를 설계하며 새로운 불사의 토대를 마련합시다.”

회성정사는 “한 부처가 성도하면 국토 모두 성불된다”는 종조의 가르침도 전하며 자기 성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진각종 종도들은 교육원장 덕정 정사가 대독한 종조법어를 마음속에 되새기며, 지심으로 참회하고 이를 실천해 심인진리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덕정 정사/ 진각종 교육원장]

“삼밀로써 내마음에 항상인을 새겨가져 실상같이 자심알아 내 잘못을 깨달아서 지심으로 참회하고 실천함이 정도니라”

1947년 육자진언의 대 지혜를 얻어 대각을 성취하고 진각종을 창교한 회당대종사는 1963년 세수 62세 개종 17년에 무여열반에 들었습니다. 

[스탠딩] 부처님오신날을 이틀 앞두고 엄수된 종조탄생절은 예년에 비해 조금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종조의 가르침을 이어나가겠다는 서원과 의지는 더욱 확고해 보였습니다. 

진각종 서울 총인원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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