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지역인재 채용비율 3년새 14%p↓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일부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채용을 오히려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공기관 공시시스템 ‘알리오’ 자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의 이전지역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지난 2016년 37.8%에서 2017년 30%, 지난해 24%로 계속 감소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42명을 신규 채용하면서 이전지역 지역인재는 10명을 뽑아 지역인재 채용율은 23.8%에 그쳤습니다.

감정원은 ‘채용형 청년인턴’ 선발에서도 이전지역 지역인재 채용을 계속 줄여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6년 40명 모집에 17명을 뽑으면서 42.5%에 달했던 채용형 청년인턴의 이전지역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2017년 31.1%, 지난해 30%로 낮아진데 이어 올 1분기에는 26.3%로 감소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도 2017년 24.48%이던 이전지역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지난해 20.4%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2017년 23.68%, 지난해 22.73%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17년 26.97%에서 지난해 40%로 높아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