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정채용 청탁자들 가운데 현직 검사장의 장인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오늘 권익환 남부지검장의 장인인 손모씨가 처조카의 KT 취업을 청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구속기소 된 이석채 전 KT 회장의 공소장에 이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손씨는 판사 출신으로 지난달 26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의혹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인이 채용 청탁에 연루된 사실을 보고받은 권 검사장은 즉시 이 사실을 대검찰청에 신고했으며 관련 업무에서 회피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연가를 냈다고 검찰 측은 밝혔습니다.

검츨은 규정에 따라 연가 기간에 권 검사장의 직무대리로 남부지검 1차장검사를 지정했지만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됨에 따라 권 검사장은 곧 직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