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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경북 경산 백천사회복지관 관장이자 미타사 주지 성민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 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경북 경산의 백천사회복지관 관장이신 성민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성 : 네, 안녕하세요.

양 : 우리 스님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백천사회복지관, 어떤 곳인지 먼저 설명해주십시오.

성 : 네. 경산 백천사회복지관은 경산시로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하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입니다. 모든 종교의 기본은 생명을 중시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복지는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을 얻고 그 분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만족하는 데 그 목표를 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질적인 복지도 중요하지만 그 분들 스스로가 자존감을 회복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게, 정신적 영역을 채우고 보살피는 복지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양 :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성 : 네, 저희 복지관의 중점 사업은 사내 관리와 주민조직화 사업 등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문제와 욕구를 인식하고 문제 해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립을 돕고,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조성과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아무래도 저희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 비율이 높아 평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신선한 재료로, 제철 식재료로 집밥처럼 맛있게 점심 공양을 무료 급식하고 있습니다.

양 :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 공양을 무료로 하고 계시군요. 또요?

성 : 특히, 이 시간은 이웃들과 정담도 나누고, 서로 간에 안부도 묻는 저희 복지관에 제일 인기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양 : 아, 그렇군요. 스님, 곧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옵니다. 복지관에서도 봉축행사를 여러 가지로 계획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소개해주시죠.

성 : 네.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이해 저희 복지관에서도 오늘 점심공양을 경로잔치 큰 행사로 가졌습니다.

양 : 아, 오늘 벌써 행사를 가지셨어요?

성 ; 예예. 어르신들께 감사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과일과 떡, 과자, 음료수 등을 준비해 즐겁고 신나는 경로잔치 행사를 가졌습니다.

양 : 스님, 그런데 스님께서는 지금 복지관도 운영을 하시지만, 또 미타사 주지이십니다. 우리 스님께서는. 미타사 주지 소임을 같이 병행하시기 만만치 않으실 것 같은데...

성 : 조금은 힘이 들지만, 저희 절 미타사는 경산시 서산동에 위치한 현대식 3층 포교단입니다. 3층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 자우아미타불 부처님 등을 모시고, 2층에는 천불전 서방정토 극락세계 교주이신 아미타 부처님을 천불로 모셔 극락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양 : 그러시군요. 우리 스님께서 주지 스님으로 주석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미타사에?

성 : 제가 지금 20년 이상 넘게 하고 있습니다.

양 : 아, 20년 이상 주석하고 계시는 군요.

성 : 저희 절에서는 생활환경이 어려운, 가정이 열악한 곳에, 복지관 소임을 맡기 전부터 1년에 4회 이상, 지역 이웃들에게 쌀 나눔과 연탄 보시, 경로잔치, 부식비 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소외된 계층을 위해 항상 저희가 함께하고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양 : 아, 장학금도요. 우리 스님께서 백천사회복지관도 운영하시면서, 또 미타사 주지로서 소임도 맡으시면서, 사회복지 분야나 포교 수행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님께서 이런 활동들을 더 잘하려고 여러 가지 노력도 하실 것 같은데, 포부 한 말씀 해주세요.

성 :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은 자비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이웃에게 베푸는 행위로 욕심을 버리고 남을 위하는 마음을 넉넉히 쓰면, 주변에 따뜻한 온기가 넘치고 향기도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제 포부이자 마음입니다.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발원하면서 자비의 실천을 계속 베풀면, 각자의 마음도 따뜻해지고 삶도 한결 여유로워지며 행복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양 : 예. 알겠습니다. 스님, 더 하실 말씀 오늘 없으시죠?

성 : 예예.

양 :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모시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성 : 성불하십시오.

양 : 예예. 말씀 고맙습니다. 경북 경산 백천사회복지관 관장이자 미타사 주지이신 성민 스님과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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