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흔'이라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도예가 지산 이종능이 고향 경주에서 처음 전시회를 가집니다.
오는 21일부터 경주 황룡원에서 열리는 개인전 '빛은 동방에서'를 앞두고 어제(9일) 작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불교적 사유가 담긴 작품도 여럿 선보였던 작가의 예술세계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30여년 흙을 빚으며 고향 경주를 스승으로 꼽았던 작가는 첫 전시를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서트) 이종능 / 도예가
"당신의 스승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저는 제가 흙을 만지면 기분이 좋아지는 DNA를 주신 나의 어머니, 그리고 유년시절 제 베이스가 되었던 고향 경주, 그리고 영원한 스승 대자연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20일간 황룡원 중도타워에서 열릴 전시에는 지산의 대표작 100여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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