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오늘 발사체를 추가 발사한 데 대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오늘 밤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특집 대담에서 "며칠전 발사에 대해서는 신형전술유도 무기로 규정했는데, 오늘은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한다"며 "이는 한미 양국이 함께 추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에 발사된 발사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난번에는 고도가 낮았고 사거리가 짧아서 미사일로 단정하기 이르다 봤다"면서도 "오늘은 발사 고도는 낮았지만, 사거리가 길어 단거리 미사일로 일단 추정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록 단거리라도 탄도 미사일이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소지도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겨냥한 것이었고,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문제 삼은 적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안보리 결의에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지 말라는 표현이 들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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