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야외 전시장에 전시된 스커드 B 미사일 등 발사체

북한이 닷새 만에 또다시 쏘아 올린 확인 미상의 '발사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가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발사체는 모두 고도 50여Km로 비행했고, 각각 420Km와 270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탄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한 분석 중"이라면서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면서,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발사 지역을 '신오리'에서 '구성'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두 번째 발사 이후 정확히 확인돼서 수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데 대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며 "매우 우려된다"고 공식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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