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고위급  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제11차 한미일 안보회의, DTT가 서울 국방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 차관보, 이시카와 다케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3국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 공조 방안, 지역 안보정세, 3국 간 국방교류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의 분석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오전에 열린 한국과 일본의 양자 대화에서는 최근 불거진 초계기 갈등 문제도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일 양자 회담은 국방부 청사가 아닌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열려, 초계기 갈들으로 껄끄러운 한일 관계가 회담 장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미일 안보회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비롯한 지역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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