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미국과 유럽연합산 스테인리스 강관에 적용해오던 반덤핑 관세를 계속 부과할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중국일보는 오늘 중국 상무부가 공고를 통해 미국과 EU에서 수입하는 고성능 스테인리스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재심 신청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EU 회사들이 해당 제품을 부당하게 낮은 가격에 판매해 중국 내 산업에 손실을 줬다면서 각각 14.1%와 13~13.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왔습니다.

재심 승인은 중국이 이들 제품에 대해 계속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의미합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 상무부의 이번 재심 신청 승인은 사실상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단행하면 중국도 맞불을 놓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