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상견례를 가졌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이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세 분 중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분"이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특히 "민생과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밥 잘 사주는 누나'가 되고 싶었다"면서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생각하는 부분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민의 말씀을 잘 듣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경청의 협치부터 시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5월 임시국회를 열어 국회 본연의 일을 하면 좋겠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내일이라도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나겠다"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한 이후, 민주당과 한국당 원내대표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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