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뇌물수수와 성범죄 의혹 등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오늘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해 검찰 재수사단의 조사를 받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차관은 조사를 거부하지는 않지만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3월 25일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를 권고하자 변호인을 통해 "뇌물수수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차관에게 수차례 골프 접대를 하고, 천만원 상당의 그림을 줬다고 진술했고 김 전 차관이 목동 재개발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집을 한 채 달라고 요구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단은 김 전 차관과 윤씨의 대질 신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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