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 정례회의도 세종에서

세종청사

세종시에 소재한 부처의 장차관은 내년부터 서울 집무실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국무조정실은 세종시로 이전한 부처 장·차관의 서울 집무실을 연말까지 완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세종권 소재 부처 장·차관들이 회의 참석과 국회 방문 등을 이유로 세종보다 서울에서 더 많이 근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의사결정 지연와 내부소통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장·차관들이 서울보다는 세종에 더 머물도록 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또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그리고 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와 사회관계장관회의,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차관회의 등 정례 회의체는 원칙적으로 세종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세종권 밖에서 회의가 열리더라도 세종 소재 부처 장·차관은 세종에서 화상회의 등의 방법으로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가 사용하던 정부서울청사 공간에 장·차관 공용집무실과 영상회의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국무조정실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1월 22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 장·차관들이 세종에서 근무하는 시간을 다 합치면 한 달 평균 나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대부분의 시간을 서울에서 보내는 것"이라며 장·차관들의 세종 근무시간을 늘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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