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분기와 기저효과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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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화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공장건물과 기계설비 등 ‘자본재’ 감소폭이 분기 기준으로 2010년 이후 40분기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1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설비투자가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국산과 수입 모두 줄어 1년 전 보다 4.1%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산은 기계장비와 기타 운송장비 등이 줄어 3.9% 감소했습니다.

또 수입 역시 기계장비와 석유 정제 등이 줄어 4.3% 감소폭을 키웠습니다.

재화별로는 기계설비와 공장건물과 같은 자본재 감소폭(23.3%)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생산자가 투입물로 사용하는 중간재는 소폭 증가(0.2%)하는데 그쳤습니다.

[인서트] 김보경 산업동향과장의 말입니다.
[재화별로 봤을 때, 중간재는 0.2% 증가하였으나 소비재 0.8% 감소하였고, 자본재가 23.3%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본재의 경우, 특수선박, 웨이퍼 가공장비, 반도체 조립장비 등이 감소했는데 지난해 1/4분기 기저효과와 특수선박 건조가 완료되면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중간재 감소폭은 분기 기준으로 2010년 이후 ‘40분기’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기록됐습니다.

지난해 1/4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설비투자가 증가한데 따른 비교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단위 액수가 큰 대형 선박 건조가 완료 이전되면서, 감소폭을 보탠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조선업 선박 등 기타 운송장비가 기저효과 등으로 무려 40% 이상(43.5%) 감소했습니다.

이어, 기계장비가 20%도 감소폭이 컸으나, 1차 금속은 1.9%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1/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을 보면, 재화생산에 사용되는 기계설비 등 자본재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여기엔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비교적 큰 폭(20%)으로 감소해, 국내 제조업이 그만큼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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