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한·말레이, 한·필리핀 FTA 추진현황 점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13∼15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국은 '자동차 232조' 조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다시 한번 전달합니다.

유 본부장은 오늘 제13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미국의 동향과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점검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토대로 오는 18일까지 미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고율의 관세를 매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자동차업계와 함께 한국 자동차가 232조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왔다"며 "미국 정부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한국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한·말레이시아, 한·필리핀 FTA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4∼5월 중 두 FTA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완료하고 지난 7일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그 결과를 반영한 협상 추진계획을 이번 회의에서 심의했고 국회 보고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한 후 공식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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