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경축하며 불을 밝힌 봉축탑이 밤 사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진구불교연합회는 서면 영광도서 앞에 조성한 봉축탑이 어제(8일) 밤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삼광사 김현일 종무과장은 "봉축탑이 위치한 곳은 삼광사 방향 마을버스 정류장 앞으로 절에 가기 위해 신도들이 버스를 기다리다가 봉축탑이 훼손된 것을 확인해 삼광사 경비실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회 총무 도원 스님은 "어제(8일) 밤 8시간 30분 쯤 봉축탑 앞에서 기도를 마치고 주변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밤 9시쯤 다시 탑에 와서 참배를 했을때는 탑에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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