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단이 내일(9일) 오전 김 전 차관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김 전 차관에게 내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차관은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성접대와 금품 등 뇌물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방침입니다.

검찰은 최근 윤씨를 집중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차관이 지난 2013년 11월 검찰에 출석해 성범죄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검찰이 윤씨와 김 전 차관을 대질조사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