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8일)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워싱턴에서 어떤 메시지를 가져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공항을 떠났습니다.

비건 대표는 내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며, 청와대를 예방하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협의에서는 북한이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평가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건 대표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비핵화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하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과 관련한 논의를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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