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를 접견해 환담을 나눴습니다.

원행스님은 “인도는 한국불교의 마음의 고향”이라며 “부처의 가르침이 인도에서부터 한국까지 전해진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과 인도가 종교적 유대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특히 종단 핵심 사업인 인도 부다가야 한국 사찰 건립을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앞으로 한국과 인도가 종교적인 것보다 더 해야할 일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대사님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셔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각 분야에 교류가 있길 희망합니다.”

이에 랑가나탄 주한 인도대사는 “부다가야 한국 사찰 건립이 인도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국 교류의 불씨인 불교를 통해 다른 분야에서도 가까워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랑가나탄 주한인도대사는 고대 수만명의 학승이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한 나란다대학교가 7년 전 복원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원행스님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