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측이 남북 공동선언 이행 의지를 드러냈으며 연락사무소 정상화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김 장관은 연락사무소 방문 후 오후 1시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로 귀환해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대해서는 남북한이 공감을 하고 있다"며 "대화가 다시 정상화된다면 남북관계에서 해야 할 문제를 논의할 텐데 이번 방문은 그런 것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개성연락사무소는 최근 10주간 정례 협의채널인 소장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등 제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나, 오늘 김 장관의 취임 후 첫 방문을 통해 운영이 정상화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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