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신임 아세안대표부 대사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다면 한반도 평화와 대화 과정을 위해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대사는 오늘 외교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그 안에 긍정적인 움직임이 을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국제 언론인과 만나는 자리에서 아세안과의 회담이 중요하며, 여러 가지 상황 추이를 봐야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임 대사는 국장급이던 아세안 대사를 차관급으로 격상한 것과 관련해선 "신남방 정책 발전과 한 아세안 관계 발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아세안 국가들도 이런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30년 후 대한민국 외교에 있어서 아세안이 차지하는 중요성이 지금보다 훨씬 크게 될 것이고, 평균 연령이 30대인 만큼 생산활동에 적극적이고 소비시장으로도 부각될 것"이라면서 아세안대표부 대사로서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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