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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노웅래, 김태년 의원 ‘3파전’으로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 원내사령탑은 여야 대치 상황을 타개하고, 내년 ‘총선’을 대비하는 막중한 책무가 주어지는데요.

경선의 관전 포인트를 박준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가 내일 선출됩니다.

‘패스트트랙’ 후폭풍으로 ‘동물국회’ 오명을 쓴 현재 국회 상황을 풀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으로선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경선에 나선이인영 의원과 노웅래 의원, 김태년 의원 등 수도권 지역 3선의 중진 의원들은 직간접적 접촉면을 넓히며 열띤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모두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압도적인 총선 승리, 민생입법 분야에 성과를 내겠다는 공통된 공약을 내놨습니다.

다만, 저마다 의원들의 성향을 보면 방법론에서 다소 차이가 드러납니다.

운동권 출신인 기호 1번 이인영 의원은 가장 개혁적인 성향으로 꼽히지만 야당과의 소통 측면에서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호 2번 노웅래 의원의 경우, 옅은 계파색으로 야당과 협치가 기대되지만, 당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대표적인 친문 주류인 김태년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잇따라 역임한 ‘정책통’이지만, 친문 색채가 강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내일 경선에선 민주당 소속 의원 128명 중 과반인 65표를 얻는 후보자가 당선되고,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의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됩니다.

당 안팎에선 유력 중진의원들 간의 3파전인 만큼 1차 투표 이후 결선 투표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지지하는 의원이 불명확한 부동층의 향배가 경선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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