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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해 지난 3일 방북한 국제구호단체 한국 JTS(Join Together Society) 이사장 법륜 스님이 방북 일정을 마치고 오늘(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법륜 스님의 이번 방북은 북한 ‘조선어린이후원협회’ 초청으로 이뤄졌고, 대량의 옥수수 지원을 위해 홀로 중국을 경유해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량을 136만 톤으로 추산했고, 북한 인구의 40%에 달하는 1,010만명에 대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법륜 스님의 방북을 요청한 것은, 식량난의 절박성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돼 오는 9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안이 구체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의 길이 트이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우리 정부의 직접 지원이 어렵다면 유엔식량기구를 통한 우회 지원도 검토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JTS는, 지난 1997년부터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을 펴고 북한에 식량과 비료, 의약품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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