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BBS불교방송은 2주에 걸쳐 내년 충북지역 총선 판세를 분석해보는 기획보도를 보내드렸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순서입니다. 

충북에서는 여의도발 선거제도개편과 세대교체론, 신인 정치인들의 등판 여부가 총선 판세를 뒤흔들 전망입니다. 

내년 총선 충북지역의 변수들과 핵심이슈를 청주BBS 김정하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충북지역 총선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변수는 국회의원 의석수입니다. 

현재 선거제도 개혁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서 일각에선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현재 8석인 충북지역 의석 수가 7석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른 한편에선 충북지역 모든 선거구가 인구하한선 기준을 넘겨 현재 8석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분석도 많지만 아직 개혁안이 처리중인 상태라 결과는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 

또 세대교체론도 내년 총선의 변수 중 하나입니다. 

현재 충북 도내 8명의 국회의원 중 4선 이상 국회의원이 3명, 3선 도전에 나서는 국회의원만 4명에 달합니다. 

도내 초선의원은 제천‧단양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의원 단 한명밖에 없을 정도로 지역민들 사이에선 기존 기득권 정치인들의 세대교체를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 정당의 공천룰도 총선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최근 민주당이 발표한 내년 총선 공천방식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들은 경선을 치러야하고 정치신인이나 여성후보에게는 상당한 가점이 주어지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현직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중앙당 전략공천은 물 건너간 셈. 

게다가 지역구 국회의원을 노리는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의 도전장도 매섭습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청주 상당선거구,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청주 청원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하며 벌써부터 표밭다지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출마여부, 신용한 전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후보의 한국당 복당 가능성, 최근 국회 패스트트랙 사태 등에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이종배‧박덕흠 의원까지. 

선거를 1년 앞두고 수많은 변수들이 내년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충북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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