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남북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난다면서 긴장고조 행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북한의 다수 발사체의 발사는 일부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으로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또 “명확히 조항으로 되어 있지는 않지만, 한반도에서 긴장 완화가 필요하다는 군사합의 취지에는 어긋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북한의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분석 중이라면서, 거듭 말을 아꼈습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지난 주말 북한의 발사 직후 미사일이라고 문자메시지로 공지한 것은,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발사된 사실에 중점을 두고 신속하게 언론에 공지하기 위해 미사일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으로 정밀분석 중에 있다"면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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