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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오늘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장외투쟁에 나서면서, 국회 공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연일 불거지는 사퇴론에 "원내대표직을 던지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4월 국회는 오늘 빈손으로 종료됩니다.

김연교 기잡니다.

 

자유한국당은 부산에서 '장외투쟁 2라운드' 시작을 알렸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연 '민생투쟁 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은 북한이 발사한 것이 미사일이라는 사실조차도 지금까지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겨냥하는데, 우리 군과 정보 당국은 애써 축소해 주는 모습을 보여 마치 강도가 휘두른 칼을 요리용이라 해줄 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부터 20여 일 동안 전국을 순회하면서 직접 시민들을 만납니다.

패스트트랙 지정과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내년 총선 대비 지지층 결집이라는 노림수가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논란의 진앙지였던 바른미래당은,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 15명은 김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지금 상황을 견디기 힘들다고 원내대표직을 던지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계파 정치는 창당 정신에 반하는 해당 행위"라면서 "모두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거대 양당과의 연대나 통합 없이 당당하게 총선에 나가겠다고 의사표시를 한다면 즉시 그만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 후폭풍이 계속되면서, 오늘로 종료되는 4월 임시국회는 빈손으로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5월 임시국회 소집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내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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