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충남 천안을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 등 충청지역에서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 봉축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충남 천안불교사암연합회는 어제(6일) 천안역 앞 특설무대에서 '천안시민과 함께 하는 2019 연등문화축제'를 봉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일로 스님과 천안 각원사 주지 대원 스님, 천안 광덕사 주지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인 철옹 스님, 천안 성불사 주지 원묵 스님 등 대덕 스님들과 양승조 충남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등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일로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 우리들이 생각할 것은 광명이 온 세상을 비추듯이 부처님의 지혜는 어둠속에 등불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대원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성을 가진 우리이기에 우리 모두 존귀하며 이러한 자각이야말로 해마다 돌아오는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등문화축제에 이어 천안역에서 종합터미널까지 제등행렬이 펼쳐져 천안 시민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지난 4일에는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조치원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세종시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환성 스님과 세종 비암사 주지 노산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들과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등 사부대중 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봉축법요식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을 세종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의미를 기렸습니다.

환성 스님은 봉행사에서 “부처님의 행복 메시지는 중생마다 존엄한 주권자요 우주의 주인이라는 선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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