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치가 장기화되면서 4월 임시국회가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한 채 막을 내립니다.

여야가 민생입법을 목표로 지난달 8일 열었던 4월 국회는 오늘을 끝으로 회기를 마칩니다.

4월 임시국회는 여야가 장관, 헌법재판관 임명과 패스트트랙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벌여 의사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한 채 시작했습니다.

특히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면서 정부에 제출된 6조7천억 원 규모 추경안과 탄력근로, 유치원 3법 등 각종 민생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에 돌입해 20여 일 동안 전국의 시장과 마을회관 등을 돌며 장외 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면서, 내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5월 임시국회 논의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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